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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끄적였던 푸념에 있던 한국과 일본의 먹거리 비교.
전부터 하려고 했지만 못했었습니다.

오늘 잠깐의 여유가 생겨 맘먹고 포스팅 합니다. ^^

첫째로 한국의 17차와 일본의 쥬로쿠챠(十六茶 16차)를 살펴보겠습니다.

1. 첫 만남, 첫 맛
일본에 처음 왔던 때 (3년 전이군요 ^^;) 참으로 일본은 차(음료) 종류가 많구나 했습니다. 특히 녹차의 경우는 아직까지도 한번씩 다 먹어 보지 못했을 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 맛있어 하는 차 중 한가지가 아사히(Asahi)의 쥬로쿠챠(十六茶 16차)입니다.
처음 맛 느낌은 '보리차 같다...' 였습니다. 16가지 약재로 만든 음료. 왠지 몸에도 좋을꺼 같아 자주 먹게 되었습니다. ^^

그러던 중 한국에서 남양유업에서 17차가 나왔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한국에 들어 가게 되면 꼭 맛봐야겠다.' 고 생각하고 있던 찰라, 연말휴가로 한국에 들어가게 되었고 집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한병 마셔보았습니다.
첫 맛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十六茶에 익숙해 져서 일까요 비슷한 맛을 기대 했는데 전혀 다른 맛이 났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먹어 봤던 맛. 바로 '미숫가루 맛' 이였습니다. 하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땡기는 맛(?)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17차와 十六茶 모두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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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17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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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十六茶 홈페이지



2. 몰려드는 의구심
두 음료를 모두 접한 저는 불현듯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많은 과자들처럼 17차도 十六茶를 빼낀 것일까?' 라는 생각입니다.

처음의 맛은 조금 달랐지만 이름에서 부터 풍겨나는 냄새까지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드디어 오늘 포스트를 작성 하기에 이릅니다.

아직까지 둘을 비교해 보지 못했습니다. 포스트를 작성 해 나가면서 조금씩 비교해 볼 생각입니다. ^^


3. 이름과 발매시기
우선은 가장 중요한 이름과 발매시기의 비교입니다.

아사히 十六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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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시기 : 1993년
작명방법 : 16가지의 자연재료를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十六茶'라고 합니다.

남양유업 17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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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시기 : 2005년 4월 (2년간 준비를 생각해도 2003년)
작명방법 : 역시 17가지 전통차원료를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17차'라고 한다고 합니다.

발매시기나 이름을 보아서는 최소한 참고는 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4. 컨셉
두 제품이 내세우고 있는 점과 주 타켓층을 살펴봅니다.

아사히 十六茶
十六茶 는 3번의 캡쳐부분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천연재료 16가지를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 내용을 컨셉으로 주 타켓층은 사회초년생부터 노인들까지라고 보여집니다.
홈페이지에도 사용된 재료가 몸에 어디에 좋은지 나와있고, 고혈합환자나 당뇨환자에게도 좋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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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된 재료가 몸의 어디에 좋은지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고혈합 환자의 식사시에 물대신 마셔주면 혈당치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과 함께 당뇨병(고혈당)에 특화된 '食事と一緒に十六茶 (식사와 함께 16차)'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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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事と一緒に十六茶 (식사와 함께 16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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難消化性デキストリン이 혈당조절에 작용하는 내용


남양유업 17차
이에 비해서 남양유업은 '다이어트'가 주된 컨셉이며 주 타켓층도 20대초반에서 30중반의 여성고객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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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가벼워진다 = 날씬해진다?

홈페이지에도 다이어트에 관련된 메뉴가 따로 존재 할 만큼 다이어트로 밀고 있습니다.
(모델인 전지현도 한 몫 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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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관한 메뉴와 내용들


이 같이 두 제품이 조금은 다른 고객층을 타켓으로 하고 있지만 궁극적 목표는 '건강'인 것입니다. ^^



4. 재료

이번엔 재료에 대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간단히, 17차가 十六茶보다 한개 많습니다. (당연한가요? ㅡㅡ;)

우선 十六茶입니다.
十六茶에서 밝히고 있는 자연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びわの葉(비파나뭇잎), ハトムギ(율무), 大麦(보리), 黒豆(검은콩), 玄米(현미), ハブ茶(허브잎), 桑の葉(뽕잎), アマチャヅル(돌외), 昆布(다시마), 霊芝(영지버섯), 熊笹(얼룩조릿대), 柿の葉(감나뭇잎), ゴマ(깨), ミカンの皮(귤껍질), 杜仲葉(사철나뭇잎), シソの葉(차조기잎)

다음은 17차입니다.
보리, 율무, 결명자, 메밀, 현미, 옥수수, 둥굴레, 영지버섯, 녹차, 치커리, 차가버섯, 상황버섯, 귤껍질, 홍화씨, 뽕잎, 산수유, 구기자

같은 재료는 '보리, 율무, 현미, 귤껍질, 뽕잎, 영지버섯' 의 여섯가지 입니다.
나머지 재료에서 차이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


5. 가격
아무리 비슷하거나 달라도 가격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
일반 소비가를 기준으로 가장 일반적인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十六茶
500ml  : 140円 (약 1,074원 (환율 7.67로 계산))
2000ml : 340円 (약 2,608원 (환율 7.67로 계산))

17차
500ml  : 1,200원
1500ml : 2,000원

일본이 음료 가격이 비싼편임을 생각해 보면(기본적인 캔커피 100円) 17차의 가격이 조금은 비싸다고 생각이 됩니다. ^^


6. 결론
제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양유업의 17차는 일본 아사히의 十六茶를 벤치하여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맞도록 다시 만들어낸 맛있는 음료이다'
입니다.
하지만, 이름이 계속... 조금... 걸립니다. ^^;;


비교글 하나 작성하는데 거의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있으면 이미지도 편집하고 했겠지만 거기까지는 조금 무리였습니다.
누가 봐 줄지도 알수없는 비교글이지만 나름 비교 해보니 재미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짧은 글 남겨주세요. ^^

ps. 오늘도 十六茶 한병 마시다가 十六茶의 17번째 재료를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비타민C 입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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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soonuk's me2DAY 2010/01/21 07:28 삭제

    Subject: soonuk의 생각

    한국과 일본이 지리적, 문화적으로 근접하고 일본 시장이 한국에 비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제품 개발에 있어 신상품을 서로 참고하게 되기 마련이다. 한국에는 '17차'가 있고 일본에는 '16차'가 있다는 거 오늘 알았다
  1. 박민정 2007/09/26 22:1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ㅎ 잘보고 갑니다 ;; 일본의 16차가 어떻게 생겼는데 찾다가 보게 됐네요 이거보니 17차보단 16차가 더 떙기는군요 당뇨에 좋다는 말에 ;; 당뇨는 아니지만 저희 아버지꼐서 당뇨라 관심이 좀 있어요 ^^ 정말 먹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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